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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번역가를 꿈꾸는 롤라와 소피아 씨는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청년들입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공부 중인 두 사람은 한국문학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 한강 작가의 첫 소설집이자 중편소설 여수의 사랑의 배경이 된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 오동도, 동백나무와의 첫 만남
"오동도의 동백나무들은 언제나 나무껍질 위로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속 한 문장처럼, 롤라와 소피아 씨는 오동도에서 붉게 물든 동백나무를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동백꽃 사이를 거닐며 그들은 한강 작가의 문장 속에 담긴 감정을 직접 느껴보려 애썼습니다. 단순히 책 속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번역자로서 현장의 공기를 몸소 경험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특별한 과정이었습니다.
⏹고요한 남산동, 정겨운 골목의 여유
여수의 매력은 오동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여수에서 돌산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바닷가 마을 남산동을 찾았습니다. 한강 작가가 “고향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곳답게, 이곳은 오래된 골목과 소박한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브런치 카페가 나타납니다. 마을의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여유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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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발길을 옮기면 돌산대교와 여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개 해변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손에 든 책을 펼쳐 소설 속 장면과 현실을 연결해볼 수 있습니다. 이 조용한 순간들이야말로 여수가 선사하는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여수 밤바다와 향일암에서의 소망
여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밤바다입니다. 두 사람은 돌산대교를 천천히 걸으며 바다 위로 반짝이는 불빛을 감상했습니다. 여수 밤바다는 그 자체로 낭만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순간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만듭니다.
이른 새벽, 롤라와 소피아 씨는 향일암으로 향했습니다. 해돋이를 보며 떠오르는 태양에 자신들의 꿈과 소망을 담아 소리 없이 기도했습니다. 이 순간, 그들은 단순한 여행자를 넘어, 한강 작가의 발자취 속에서 삶의 깊은 의미를 발견한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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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여행이 함께하는 여수
여수 여행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소설 같았습니다. 20대 시절 여수를 여행하며 소설 여수의 사랑의 영감을 얻었던 한강 작가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이 여정은, 문학과 현실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여수는 언제 찾아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봄날의 동백꽃, 여름 바다의 청량함, 가을 바람의 서정, 겨울 해돋이의 고요함까지.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한 번쯤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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