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해녀 엄마의 손맛으로 탄생한 양양 별미, 섭국과 물곰탕!!

해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섭국

여러분, 강원도 양양의 숨겨진 맛집들을 아시나요? 이번엔 진짜 보석 같은 메뉴를 소개합니다. 강원도 바다에서 물질로 살아온 해녀 박복신 할머니의 손끝에서 탄생한 섭국과 물곰탕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냥 해산물 요리가 아니라, 바다의 정취와 세월이 녹아든 진짜 찐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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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해녀횟집

 

 

 

바다를 향한 열정으로 물질을 하고 있는 해녀

박복신 할머니는 양양의 갯바위에서 평생을 물질하며 가족을 키워온 분입니다. 올해로 7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물질에 나설 때면 그녀의 눈빛엔 바다를 향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할머니가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은 자녀들의 식당으로 향하며, 강원도의 별미로 재탄생하죠. 그리고 이 식당들은 이제 양양의 숨은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했습니다.

양양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음식

그녀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손맛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섭국과 물곰탕 같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섭국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섭'은 강원도에서 자연산 홍합을 부르는 말인데요, 일반 홍합보다 알이 크고 식감이 쫄깃해서 씹는 맛이 다릅니다. 특히 박복신 할머니가 직접 잡아 올린 섭으로 끓인 섭국은 국물 맛이 정말 끝내줘요. 과거 쌀이 부족하던 시절, 밀가루를 넣어 허기를 달래던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해장국을 넘어 보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속 풀어줄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이 섭국이 딱이에요.

 

 

 

그리고 지금 딱 제철인 물곰탕도 빼놓을 수 없죠. 물곰탕은 동해에서 '미거지'라 불리는 곰치로 끓이는 국인데요. 곰치는 생김새는 솔직히 좀 특이하지만, 맛은 반전 매력을 자랑합니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끓이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엔 이 국물이 정말 몸을 녹여주는 느낌이에요. 미거지 특유의 부드러운 살과 칼칼한 김치 국물이 만나면 술 해장은 물론이고 피로까지 싹 풀리는 기분이랍니다.

강원도 양양의 한 상 가득한 해산물

강원도의 해장 메뉴가 이렇게 힙할 줄 몰랐다면, 이번 주말엔 직접 양양으로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 해녀 엄마의 손맛이 살아 있는 섭국과 물곰탕을 맛보며 소셜미디어에 올릴 사진도 남기고, 바다의 정취까지 느껴보는 거예요. 맛도 힐링도 다 잡을 수 있는 여행 코스, 강원도 양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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