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안동시, 30대 청년어부, 철사 화가, 유교 문화가 살아있는 선성현 문화단지!!

안동, 추억과 감동의 도시를 여행하다!

출처 - 동네 한 바퀴

한적해 보이는 낙동강도 한때는 활기찬 무대였습니다. 100여 년 전, 부산과 안동을 잇는 소금배들이 오가던 낙동강은 안동 사람들의 삶의 중심이었죠. 비록 그 시절은 지나갔지만, 그때의 정서는 여전히 안동 사람들의 마음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낙동강 나루터에 정박해 있는 황포돛배는 그때의 기억을 이어주는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황포돛배를 타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2025년의 첫 여정, 추억을 따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깊은 산골에서 만난 30대 청년 어부

출처 - 동네 한 바퀴

세 개의 산으로 감싸인 임하호는 마치 품 안에 안긴 듯한 평화로움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매일같이 물길을 나서는 청년 어부, 권선혁 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의 고향, 검박골 마을은 산길을 차로 20분 이상 더 들어가야 닿는 깊은 산중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혁 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골 어부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 30대 청년어부의 쏘가리 한 상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청년어부와 쏘가리

 

 

 

대학을 졸업하고 도시에 머물던 그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의 영농회장과 이장까지 맡으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하호에서 갓 잡은 제철 쏘가리로 차린 한 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 쏘가리 회와 매운탕에 담긴 그의 진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선혁 씨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의 마을에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할 겁니다.

 

■  녹슨 철사로 그리는 행복, 김영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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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태화동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벽화가 보입니다. 빨간 꽃이 그려진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한옥 안에서 철사로 예술을 빚어내는 김영목 작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돌고래, 여인, 달 등 다양한 모양을 철사로 만들어내는 그는 세계 유일의 ‘철사 화가’로 불립니다. 녹슨 철사로 그린 그림은 세월의 흔적과 따뜻한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장난감조차 없었던 그는, 오히려 그 가난 속에서 창의성을 꽃피웠습니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의 작품은 19년의 시간 동안 쌓아 올린 정성과 열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의 작업실을 찾는다면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행복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유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선성현 문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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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건설로 사라졌던 옛 선성현 관아가 예끼마을에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선성현 문화단지는 한옥으로 복원된 건물들과 전통적인 관아의 풍경을 통해 마치 사극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특히 ‘선비 사색 트레킹’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입니다. 도포를 입고 걸으며 유교 문화를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안동 출신 청년 유아란 씨의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고민에 대한 성현들의 조언을 담은 ‘유교 조언 상자’를 마련한 점도 독특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한옥 배경은 물론, 색다른 경험까지 누릴 수 있는 선성현 문화단지. 이번 주말, 이곳에서 옛 선비의 삶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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