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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점순 어머님의 댁은 겨울철이면 특별한 온기와 향기로 가득합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아궁이와 가마솥이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붉게 달아오른 아궁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가마솥에서 퍼지는 구수한 냄새는 이곳의 전통과 정서를 오롯이 담아냅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 점순 어머님께서는 아궁이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십니다. 옻나무로 내린 옻 물을 사용해 장을 담그고, 정성껏 삶은 콩으로 메주를 빚으시는 어머님의 손끝에서는 세월의 깊이가 묻어납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과정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예술과도 같습니다. “좋은 된장과 고추장은 시간과 정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어머님의 말처럼, 가마솥에서 완성되는 된장과 고추장에는 손맛을 넘어서는 어머님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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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점순 어머님 댁의 가장 분주한 계절입니다. 가마솥에선 된장을 숙성시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고추장도 겨울철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이곳에서는 손님이 오면 어머님께서 가마솥의 마법을 펼치십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고추장을 넣은 닭찜, 묵은지와 함께 푹 끓인 돼지고기 요리는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그 맛은 단순히 음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고추장 맛이 너무 특별해서 자꾸 생각나요.”라고 말하는 손님들의 반응은 어머님의 정성과 손맛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줍니다.
점순 어머님이 만드는 된장과 고추장은 단순히 맛있는 양념이 아닙니다. 고추의 깊은 매운맛과 된장의 구수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이 양념들은 자연에서 온 재료와 어머님의 손길로 탄생한 소중한 전통입니다. 고추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메주는 직접 띄운 것이고, 된장은 오래도록 숙성해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오랜 시간과 정성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웃들과 가족들은 점순 어머님의 된장과 고추장을 먹으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된장의 진한 풍미와 고추장의 매콤한 단맛이 어우러진 음식을 맛보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스레 웃음을 짓습니다. 어머님께서 차려 내는 산골 밥상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가족과 이웃을 이어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됩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점순 어머님의 가마솥은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의 손맛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님은 말합니다. “가마솥에서 익어가는 냄새를 맡고 있으면 제 마음도 편안해져요. 그 안에는 제 손길과 정성이 모두 담겨 있으니까요.”
된장과 고추장을 좋아하는 분들께 이곳은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습니다. 어머님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장들은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아궁이에서 타오르는 불길은 그 음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이 겨울,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점순 어머님의 댁을 찾아 그녀의 손맛과 정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곳에서 우리는 단순히 음식을 넘어 삶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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