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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서 겨울은 단순히 계절의 하나가 아닙니다. 긴 겨울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 추운 날씨 속에서 더욱 깊어지는 음식의 맛, 그리고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새겨진 소중한 추억까지, 오대산은 겨울의 정수를 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곳의 특별한 겨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극락사, 초하루에 올리는 신중기도 - 평창군 월정사
오대산은 불교의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월정사와 상원사, 그리고 봉우리마다 자리한 암자들. 그중 월정사의 포교당인 극락사에서는 음력 초하루마다 신중기도를 올립니다.
기도 음식은 단출합니다. 다섯 가지나물과 두부에 소금과 기름으로 간을 한 소박한 음식들. 그러나 음식을 준비하는 정성과 마음은 그 어떤 성찬 못지않게 깊고 진중합니다. 신중기도를 통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소박한 음식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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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고개, 산이 주는 선물과 옛 광산의 추억 - 강릉시 연곡면
평창과 강릉을 잇는 진고개. 길이 질고 험해 붙여진 이름처럼, 이곳은 자연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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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금과 은을 캐던 송천광산으로 북적였던 진고개. 광산 관리자로 일했던 **이두석 씨(89세)**와 그의 아내 김신자 씨(80세)는 이제 조용한 산촌에서 옛 광산의 기억과 함께 살아갑니다. 당시 광부들이 즐겨 먹던 음식들, 돼지고기 수육과 동치미국수는 광부들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별미였습니다. 큼직한 양푼에 감자와 산나물을 넣어 비벼낸 한 그릇은 가난한 시절에도 넉넉한 끼니였습니다.
진고개는 이제 옛 활기를 잃었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산이 내어준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과 추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소복이 눈이 내린 산길,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풍겨오는 따뜻한 음식 냄새. 겨울의 오대산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정겨운 풍경 그 자체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정겨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이곳. 오대산에서 겨울의 여유와 사람 사는 온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자연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여러분의 마음에도 온기가 스며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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