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에 자리 잡은 작은 섬, 수락도. 나로도를 마주하고 있는 이 조용한 섬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인도로 방치되었을 만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에 자신의 삶을 리셋하러 온 사람, 바로 특수부대 출신의 자유인 안지혜 씨입니다. 그녀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수락도를 찾았습니다. ● 불편함 속의 진짜 자유를 느끼다안지혜 씨의 여행 방식은 MZ세대가 열광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떠올리게 합니다. 호텔 대신 텐트, 정갈한 식사 대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직접 요리하는 방식. 그녀는 쓰레기로 방치된 해변에서 소쿠리를 발견하고, 이걸 활용해 톳과 고동을 담아 올립니다. "자연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