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에 걸쳐 변신한 트랜스포머 하우스, 경북 문경 은호네 집 경북 문경의 한 조용한 마을. 이곳에는 매년 조금씩 변신하며 가족의 삶을 담아 온 특별한 집이 있습니다. 10년 전, 미대 출신의 건축주 부부는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살이를 시작하며 첫 집을 지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집은 가족의 성장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품어왔습니다.집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한옥의 전통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설계된 구조는 대청마루와 포치 데크가 연결되어 있었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단차를 활용한 설계 덕분에 벽이 없어도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부부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 은호의 탄생으로 이 집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