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이섬유, 장 건강을 위한 필수 선택현대인의 식습관이 점점 간편식과 초가공식품에 의존하면서 대장암,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등 각종 장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식이섬유입니다.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다양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 대장암 극복의 열쇠, 식이섬유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도 꾸준한 치료와 식단 개선으로 건강을 되찾은 김상복(68) 씨의 사례는 식이섬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10차례 이상의 항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암이 간까지 전이되어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식습관을 대폭 바꾸면서 건강 회복의 길을 찾았습니다.김 씨..

경북 영주의 깊은 골목 어귀, 오랜 세월 한자리에서 전통의 맛을 지켜온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냄비 속, 김치와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 그리고 부드러운 메밀묵이 어우러진 향토 음식, 바로 ‘태평초’입니다. 넉넉한 한 그릇을 두고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나눠 먹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음식입니다. 예로부터 ‘태평하게 먹으며 태평성대를 꿈꾼다’는 뜻에서 태평초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이 전통 음식을 60년 넘게 한결같이 지켜온 장인이 있습니다. 바로 박승창(92) 씨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직접 메밀묵을 쑤고, 재료를 준비하며 태평초를 끓여 손님을 맞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이 음식은 그에게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반세기가 훌쩍..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 많은 식물이 얼어붙어 생장을 멈추지만, 오히려 추위를 이겨내고 더욱 단단해지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봄동’입니다. 봄동은 배추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배추보다 잎이 작고 둥글며, 결구(속이 차는 현상)가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전라남도 진도에서 재배되는 봄동은 남해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토양 덕분에 더욱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봄동의 이름은 ‘봄에 먹는 어린 배추’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봄동은 겨울철 한파 속에서 자라며, 이 과정에서 저온을 견디기 위해 자연스럽게 당도를 높입니다. 그 덕분에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나며, 일반 배추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도 봄동' 검색은 아래에서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