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맑고 땅 비옥한 고장으로 이름난 전라남도 함평. 이곳 병풍산 자락 아래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 사람, 김정석 씨가 있습니다. 그는 대를 이어 차를 재배하며, 찻잎 한 장 한 장에 담긴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자 노력하는 전통차 장인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낸 함평 전통차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함평 전통차 장인 김정석 씨가 만드는 차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단연 ‘죽통차’입니다. 죽통차는 신선한 대나무를 잘라 속을 비운 후, 그 안에 찻잎을 넣어 쪄낸 뒤 숯불로 정성껏 건조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대나무의 은은한 향과 찻잎의 깊은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잔의 차에서 자연의 정취와 함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죽통차는 특히..

▣ 가빈에게는 특별한 이웃사촌이 있다?한국 생활 11년 차, 미국에서 온 가빈(35세)은 독특한 이웃 관계로 요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 조만근 씨와 3년 연애 끝에 결혼, 올해 결혼 7년 만에 첫아들 이안(7개월)을 얻으면서 육아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죠.아침부터 젖병 씻고 기저귀 갈기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초보 엄마, 아빠. 겨우 외출 준비를 마친 이 부부는 예상 밖의 행보를 보입니다. 식사하러 나가는 줄 알았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직행한 뒤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선 곳은 바로 이웃사촌의 집이었습니다.그런데 이 이웃사촌, 가빈 가족에게는 그저 '옆집 사람'이 아닙니다. 육아 고민부터 일상의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나누는 찐 가족 같은 존재죠. 이웃사촌 덕분에 처음 한국..

▣ 숫자 덕후 공대 남편의 손길로 완성된 평택의 ‘효율 만점 패시브 하우스’경기도 평택의 한 택지개발지구. 주로 다가구 주택이 자리한 이곳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아담한 단독주택이 있습니다. 별채까지 딸린 이 집은 공대 출신 연구원 이동우 씨가 설계한 효율적인 패시브 하우스입니다. ▣ 경제적 효율성과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설계한 집반도체 연구원인 동우 씨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계산 아래 땅부터 구입했습니다.‘숫자로 세상을 보는 공대 남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데이터를 중시하는 그는, 치밀한 조사 끝에 패시브하우스협회를 알게 되었고, 높은 초기 건축비 대신 장기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