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빈에게는 특별한 이웃사촌이 있다?한국 생활 11년 차, 미국에서 온 가빈(35세)은 독특한 이웃 관계로 요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 조만근 씨와 3년 연애 끝에 결혼, 올해 결혼 7년 만에 첫아들 이안(7개월)을 얻으면서 육아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죠.아침부터 젖병 씻고 기저귀 갈기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초보 엄마, 아빠. 겨우 외출 준비를 마친 이 부부는 예상 밖의 행보를 보입니다. 식사하러 나가는 줄 알았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직행한 뒤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선 곳은 바로 이웃사촌의 집이었습니다.그런데 이 이웃사촌, 가빈 가족에게는 그저 '옆집 사람'이 아닙니다. 육아 고민부터 일상의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나누는 찐 가족 같은 존재죠. 이웃사촌 덕분에 처음 한국..

▣ 숫자 덕후 공대 남편의 손길로 완성된 평택의 ‘효율 만점 패시브 하우스’경기도 평택의 한 택지개발지구. 주로 다가구 주택이 자리한 이곳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아담한 단독주택이 있습니다. 별채까지 딸린 이 집은 공대 출신 연구원 이동우 씨가 설계한 효율적인 패시브 하우스입니다. ▣ 경제적 효율성과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설계한 집반도체 연구원인 동우 씨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 땅을 사서 집을 짓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계산 아래 땅부터 구입했습니다.‘숫자로 세상을 보는 공대 남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데이터를 중시하는 그는, 치밀한 조사 끝에 패시브하우스협회를 알게 되었고, 높은 초기 건축비 대신 장기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선..

▣ 전라북도 임실군 횡계면 박사골의 쌀엿이곳 임실군 횡계면은 박사가 많아 ‘박사골’로 불리며, 오래전부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마을입니다. 그런데 그 배움의 밑거름이 된 것이 바로 ‘쌀엿’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겨울이면 이 마을 사람들은 쌀엿을 만들어 팔아 자식들을 공부시켰다고 합니다. 한때는 엿기름 향이 마을 곳곳에 퍼졌지만, 이제는 단 두 가구만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배움의 밑거름 박사골 쌀엿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임실군 박사골 쌀엿 6년 전, 옛것이 좋아 귀향했다는 권현숙 씨 부부는 그 두 가구 중 한 곳입니다. 수십 년 세월의 흔적이 남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어머니가 하시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이어온 세월이 벌써 6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