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만난 한국의 정과 추억!!고된 이민의 역사 속에서도 이어져 온 끈질긴 열정,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그 자체로 감동적입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펼쳐지는 재외동포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아끼고 사랑했던 고향의 정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는 김제현·곽효선 부부의 한식당돼지고기를 즐기지 않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돼지갈비로 유명한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김제현(47)·곽효선(42) 부부. 아버지가 시작한 식당을 이어받은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감사와 존경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메뉴 하나하나에 담긴 한국의 맛은 부모님이 일군 삶의 흔적과 부부의 뚝심으로 빚어져 손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

말기 암 환자에게 가장 큰 위로는 고통을 덜고, 사랑하는 가족과 익숙한 집에서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최근에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의료진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정형 호스피스가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호스피스란 무엇인가요?호스피스는 환자가 남은 시간을 보다 의미 있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의료 서비스입니다.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자문형 호스피스병원에서 일반 치료를 받으면서 호스피스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 입원형 호스피스전문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방식입니다. ● 가정형 호스피스의료진이 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 가정형 호스피스는..

한국문학 번역가를 꿈꾸는 롤라와 소피아 씨는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청년들입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공부 중인 두 사람은 한국문학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 한강 작가의 첫 소설집이자 중편소설 여수의 사랑의 배경이 된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 오동도, 동백나무와의 첫 만남"오동도의 동백나무들은 언제나 나무껍질 위로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아요."소설 속 한 문장처럼, 롤라와 소피아 씨는 오동도에서 붉게 물든 동백나무를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동백꽃 사이를 거닐며 그들은 한강 작가의 문장 속에 담긴 감정을 직접 느껴보려 애썼습니다. 단순히 책 속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번역자로서 현장의 공기를 몸소 경험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특별한 과정이었습니다. ⏹고요한 남산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