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점순 어머님의 댁은 겨울철이면 특별한 온기와 향기로 가득합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아궁이와 가마솥이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붉게 달아오른 아궁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가마솥에서 퍼지는 구수한 냄새는 이곳의 전통과 정서를 오롯이 담아냅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 점순 어머님께서는 아궁이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십니다. 옻나무로 내린 옻 물을 사용해 장을 담그고, 정성껏 삶은 콩으로 메주를 빚으시는 어머님의 손끝에서는 세월의 깊이가 묻어납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과정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예술과도 같습니다. “좋은 된장과 고추장은 시간과 정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어머님의 말처럼, 가마솥에서 완성되는 된장과 고추장에는 ..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은 특히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 변변한 재료 없이도 온 가족을 위해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 내시던 어머니의 손길은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시골의 향취가 가득한 어머니의 겨울 밥상을 떠올리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 억척스러운 산나물과 어머니의 겨울 이야기 – 경북 울진군경북 울진에서 나고 자란 고화순 씨(56세)는 산나물이 곧 삶이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흙집에서 7남매를 키우느라 늘 바쁘셨던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 온갖 일을 도맡으셨습니다. 밭일과 나물 채취, 허드렛일까지 마다하지 않으셨고, 자식들의 허기를 달래 줄 밥상을 준비하는 데도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고사리나물 식품 명인은 아래에서 확인..

■ 울진 대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경북 울진 후포항은 지금 대게로 가득 찬 겨울 축제가 한창입니다. 동해 깊은 바다에서 자란 대게는 겨울이 되면 살이 꽉 차고 맛이 절정에 이르죠. 특히 1월은 대게잡이가 한창인 시기로, 후포항 대게 골목은 미식가들로 북적입니다.☞ 대게의 계절 '울진 후포항 대게'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울진 후포항 대게 대게는 구이, 찜, 샤부샤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지만, 진정한 맛을 즐기려면 ‘대게찜’을 놓쳐선 안 됩니다. 갓 쪄낸 대게는 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울진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게를 현지에서 바로 쪄내 제공하니, 그 신선함은 다른 곳과 비교 불가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대게찜 한..